아침부터 두바이에서 아부다비로 향해 도착한 첫 번째 장소는 페라리 월드이다.
들어가서 놀이기구도 한번 보고 싶긴 하지만
그냥 외관만 쓱 보고 나오는 일정....
문도 아직 열기 전에 도착해 정말 외관만 쓱 보고 간다.
여기가 명성 대비 방문객 수가 줄어서 적자라는 듯
여기가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자동차로 건물 넘어다니던 그 곳이다.
지나가면서 대충 봐도 으리으리하다.
여긴 아부다비에서 가장 호화롭다는 에미리트 팰리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올 수도 없는 호텔이다.
최근 윤대통령이 여기에 머물렀다는듯
여기 호텔을 들어올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저 금가루 커피를 예약하고 마시러 오는 방법이다.
매우 꾸덕한 초코무스도 하나 같이 준다.
대충 툭 걸려있는 저 시계조차도 롤렉스다.
다음 장소는 이름을 아부다비의 루브르 박물관이다.
유명세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유명한 곳의 이름을 가져오는 듯 하다.
일정 기간 많은 돈을 내고 이름만 빌려와서 사용하는데
충분히 유명해진 뒤에는 이름을 바꾸지 않을까....
외부 모습만 봐서 조금 아쉬운 이 곳
차창 너머로 보이는 아부다비의 모습
사막 한가운데에 이런걸 어떻게 세워올렸나 싶다.
마지막 장소는 아랍에미리트 최대크기의 모스크라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이다.
종교적인 특성으로 복장에 제한이 있는데
남자는 민소매, 반바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특히 여자는 반팔, 반바지 모두 안되고 머리도 스카프로 가려야 한다.
두바이, 아부다비의 전체적인 느낌은 '호화롭고 호화롭고 호화롭다' 이다.
여지껏 다녔던 나라에 비유하면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주변의 호화로움에
호화로움을 좀 더 더한 느낌이다.
거의 모든 가게의 영업시간이 우리나라 이상으로 긴 나라는 처음이지 싶을 정도로
놀기에도 좋고, 심지어 치안도 매우 좋아 여행에는 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