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모빌리티쇼를 다녀왔다.
2010년부터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중이다.
부스배치도를 보고 사실 조금 당황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큼지막한 자동차 브랜드가 너무 없었다.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줄어드는게 안타깝다.
사진을 브랜드 별로 올리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자동차, 주변 환경 상황을 순서대로 올리려고 한다.
브랜드별 요약은 아래 영상으로
1. 제네시스 컨버터블&쿠페
이 차들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외에서 포착된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건 진짜 좀 강렬했다.
2. 모델 없는 모빌리티쇼
자동차 주변에 차량 홍보를 위한 모델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정도였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우를 본게 딱 한번뿐일 정도로....
3. 현대 차
아래 저 두 대가 제네시스 다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백투더 퓨처가 떠오르는....
기존 아이오닉6에 이렇게 꾸미니 더욱 맘에 든다.
BMW, 벤츠는 그리 강렬한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포르쉐의 색감 정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자동차를 꽤나 좋아하는 사람 중의 하나다.
그동안 모터쇼도 일산, 부산 여기저기 참 꾸준히 다니고, 튜닝 전문인 오토살롱,
해외 전시회도 기회가 되면 가보곤 했다.
그런데 올 해 모빌리티 쇼 개최 소식에는 별 감흥이 없었다.
이미 몇개 브랜드밖에 참여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 않으려 했다.
이미 최근 모빌리티쇼에서 실망이 크기도 했지만
최근 모빌리티쇼는 코로나로 인한 탓도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았다.
다른 여러 요인들도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모터쇼에 차가 없다.
도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차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오는 곳인데
길에서 흔히 보는 차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정말 눈이 가는 차량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여기에 자동차 브랜드까지 대부분 사라지고나니 정말 볼게 없다.
안타깝지만 정말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이제 앞으로는 오지 않을 듯 하다.
내년에 부디 특별한 이슈가 생기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