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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여행 2일차(그루토 스노클링, 만세절벽, 자살절벽, 새 섬 전망대, 서프클럽 저녁식사)
진에어 왕복 특가 207,500원을 보고 일단 항공편부터 지르고 생각함
다만 비행기가 모두 저녁 비행기인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 하다.
여기는 국내 면허만으로도 차량을 렌트할 수 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나름 수월하게 차를 받을 수 있었다.
해외에서 운전은 사이판에서가 처음이었다. 뭐 어디서 운전하나 다 그게 그거란 생각으로 편하게 갔으나...
새벽 1시에 에 도착해서 차량을 렌트한 후 운전 10여분만에 바로 앞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한 대는 전복되고 한 대는 앞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큰 사고를 보고나니 경각심은 정말 격하게 생겼다.
바닥 파편들을 겨우 피해서 숙소까지 정말 천천히 조심조심 갔다.
첫 날 숙소는 세렌티 호텔이다.
새벽에 도착하고 잠만 잘거라 가성비만을 따져서 정한 호텔이다.
정말 시내 한가운데 있고 숙소도 나름 괜찮아서 가성비는 정말 좋은 듯 하다.
짐 정리만 후다닥 하고 내일 오전 일정을 위해 바로 취침
실제 사이판 여행 첫 날
오전에 체크아웃 후, 짐은 프론트에 맡기고 미리 예약해둔 마나가하 섬 투어 밴을 로비에서 기다린다.
굳이 들어가기 전에 한인 상점에서 구명조끼와 오리발 대여를 하는데... 굳이 할 필요 없이 여기 섬에서 해도 가격 차이가 딱히 없다.(SKT 할인 받으면 오히려 섬이 더 저렴하다)
그리고 오리발은 정말 필요없다.
날씨도 정말 좋고 하늘도 정말 맑다.
저~기에 보이기 시작하는 마나가하 섬
역시나 그렇듯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서양인 약간 보이고...
머무는 3일동안 매일 잠깐씩 소나기가 내리는데 그리 오래 오지는 않는듯하다.
다만 잠깐 내리는데 많이 내리기도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마나가하섬에 들어가기 전에 도시락을 많이들 사서 가는 듯하다.
처음엔 우리도 그러려 했으나 오전에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그냥 섬에서 사먹자며 들어갔다.
한국에서 이미 익숙한 바가지 요금(?)을 기대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나름 합리적인 편이다.
맛도 나름 괜찮았다. 특히 아래 치킨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굳이 도시락을 사서 들어가기보단 그냥 사먹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마나가하 섬을 나와서 피에스타 리조트로 숙소를 옮겨가 다시 짐을 풀고 수영복과 장비를 씻는다.
세렌티도 좋긴 했지만 여기 숙소가 더 비싼만큼 확실히 더 좋긴 하다.
오후 짬나는 시간에 T갤러리아에 들러 받은 고디바 초콜릿. 쿠폰 챙겨가는건 필수!
2개밖에 없어서 그자리에서 바로 끝
잠깐 구경하고 나온 아이러브사이판
3일간 여기저기 마트를 돌아보니 여기가 구경하기는 제일 좋다.(다만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님)
이후 피에스타 내에 있는 마이 데판야끼 식당으로 향한다.
여기도 이미 위메프에서 예약을 하고 가서 식사만 바로 할 수 있었다.
스테이크 세트 하나와 시푸드 세트 하나씩 주문을 해두었다.
가장 먼저 맛보기로 나온 참치(?)
약간의 디저트 샐러드와
소스를 올려주는 양파 버섯 등
해산물, 스테이크 구울 때 한번씩 보여주는 불
다 먹고나면 밥도 줬던듯한데 이건 배불러서 거의 다 남겼던듯
이미 배도 불렀고 디저트는 그냥 쏘쏘
전체적으론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다시 피에스타에 와도 여기에서 한끼는 먹을듯
이후 소화 겸 돌아다녀본 피에스타 리조트와 마이크로비치
풀도 따로 있지만 이렇게 바다에도 들어가서 놀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이렇게 사이판의 첫 날이 흘러간다.